월류봉은 절벽이 공중에 우뚝 솟아 높고 수려하며, 봉우리에 달이 걸려있는 정경이 참으로 아름다워 월류봉이라 한다.
월류봉 밑을 휘감고 구비치는 맑은 물은 급류를 이루기도 하며, 바위에 부딛히며 맵돌아 소(沼)를 이루기도 하고,
달밤이면 달을 포옹하거나 달빛을 천태만상으로 보이게 하여 월류봉에 걸려 있는 달과 조화를 이루는 야경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물 건너 깎아 세운 듯한 층암절벽 밑에는 백사장이 있어 봄, 여름, 가을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휴식과 야영공간으로 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