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음식중에 하나인 순댓국밥,
황간에 순댓국이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황간중학교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국일순대,
오래 된 식당이라 건물도 낡았고 내부 시설도 깨끗하지 않아서
처음엔 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먹어 본 순댓국밥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메뉴판에 순대전골과 순대곱창도 있지만 제가 먹어보질 않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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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뽀얀 순댓국입니다.
난 얼큰한게 좋은데, 다대기는 어디 있지?
ㅎㅎ 위에 들깨가루만 얹은 줄 알았더니 속에 양념이 들어 있었네요.
얼큰한 순댓국밥이 쐬주를 생각나게 했지만
운전을 해야되니 오늘은 패쑤~~ ㅎㅎㅎ
밑반찬은 간단했습니다.
허긴 순댓국에 이 정도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할까요?
매콤하고 적당히 맛이 든 깍두기
싱싱한 부추 겉절이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3시쯤이라 가게는 조용했습니다.
지인 말로는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랍니다.
식탁이며 집기들은 오래 사용하여 낡고 보잘 것 없었지만
나름대로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불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국일순대 앞 황간면 남성리 거리 풍경
황간에는 아름다운 월류봉이 있고,
호랑이 형상과 문수전으로 유명한 천년고찰 반야사가 있고,
연중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 백화산도 있습니다.
이런 저련 이유로 황간에 오실 일이 있으면
꼭 국일순대에 들려서 순댓국밥 드셔 보세요.
오랜 전통 만큼이나 맛이 정말 좋습니다.
월류봉, 반야사, 백화산과 함께
국일순대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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