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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법화리 애향비와 정자나무유래비

■ 나의 살던 고향 ◇─/마을유래비

by 황인홍 2017. 5. 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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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초입에 세워진 법화리 애향비







법화리에 살으리랏다


천마산 산자락 남향받이 산기슭에 터를 닦고 집을 모아

절골 중간마 아랫마로 명당을 자리 잡아

연년세세 번창하기 500해를 지났으니

옛날에는 이르기를 영동북면 송림리라 일럿더라.

명문의 가문 이룬 세거지지 우리 법화

선조의 얼을 기려 애지중지 가꾼 선영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 남은 형제 출향한 형제들이

언젠가는 귀향하여 지키고 가꾸리라.

이 세상 어딜가나 사랑하고 보고푼 우리마을 법화리

아! 여기 우리 법화리 형제들의 애향의 함성이 메아리 치누나.

형제여 우리는 선조의 얼을 기려 영원하리라.

법화여 청사에 길이 빛나리라.


1992년  3월   일


국봉  정 전 구 지음




▲ 애향비를 지나 마을쪽으로 약 250미터를 가면 수령 약 13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정자나무유래비에는 1946년도에 심었다하고, 영동군지에는 수령이 2004년 기준 120년 되었다고 나와 있음)






법화리 정자나무 유래비


이 곳 쉼터의 느티나무는 법화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수호수로서 마을주민 전체가 경외하는 상징성을 가진 나무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이전 옛날에 도보로 한양과 청주 등을 여행할 때 나그네가 쉬어가던 쉼터 역할을 하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수백년 된 수령의 정나나무가 있었으나 고사됨에 따라 그 후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근영 박경삼 박준수께서 1946년도에 지금 이자리에 느티나무를 심으시어 오늘의 훌륭한 느티나무 쉼터가 되었다.

이 부지는 법화리 246-1번지 약 30평으로 즉 정자나무가 주인이다.

1982년 11월 11일 영동군으로부터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이 곳은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법화주민 모두는 정성을 다하여 앞으로 이 느티나무 정자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래도록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 유래비를 세운다.


2004년  8월   일


글 지은이  정 사 영




▲ 법화리 마을회관



마을회관 바로 앞쪽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새로운 마을회관을 지어 이전한 후 한동안 폐가처럼 방치되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예쁘게 벽화 그려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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