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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에 울려 퍼지는 '난계국악단의 흥'

■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by 황인홍 2017. 6.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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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군립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가락이 충북 전체에 퍼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옥천군 대표 축제인 ‘지용제’에서 옥천군민들에게 국악의 향기를 전한 난계국악단은 지난 10일에는 증평군 ‘들노래축제’ 특설무대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충북도내 문화소외 지역과 계층간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충북도 주최, 영동군 주관의 ‘2017년 찾아가는 국악공연’의 일환이다.

이동훈 지휘자를 포함한 37명의 난계국악단이 총출동해 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민요, 국악가요, 퓨전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50여분의 공연시간동안 관객석에서 “얼쑤” “좋다” 등의 추임새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등 우리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감동과 여운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5월 26일에는 제14회 영동군민의 날 기념 ‘효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효음악회’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여 영동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한 기획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관현악 ‘회혼례를 위한 시나위’를 시작으로 영동국악협회의 ‘팔도민요모음곡’, 난계국악단 초대 상임지휘자였던 강호중은 국악가요 ‘꽃분네야’, ‘아버지의 노래’로 난계국악단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국악가수 박애리는 ‘심청’을 난계국악단원들과 흥겨운 국악가락에 맞추어 열창하며 어르신들께 공연 시간 내내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또한,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선정된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실시되고 있고, 석전대제 및 숭모제 등 전통제례에서 국악연주로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있으며, 석가탄신일 법주사 초청 공연 등 전국 기관 단체의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국악의 본향 영동군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처럼 난계국악단의 특유의 어울림과 소통의 연주는, 국악 고유의 멋을 한층 고취시키고 충북도민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무대를 옮겨, 괴산 고추축제(9월 예정), 보은 대추축제(10월 예정)에서 수준 높은 국악공연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국악의 참멋을 알리고 지친 일상 속 힐링과 행복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계국악단은 1991년 5월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으로 출발해, 전국단위 행사 및 축제시 초청공연으로 전통과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역량을 끌어올리는 문화사절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영동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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