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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의 중심 마음의 고향같은 황간역의 마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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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인홍 2017. 8. 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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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SNS홍보단 8월 정기 팸투어 일정으로

경부선 황간역과 황간마실카페를 찾았습니다.


황간역은 경부선 철도의 중앙 지점에 있는 역으로

영동역과 추풍령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05년에 철도역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한 110년 전통의 역으로

영동의 황간, 매곡, 상촌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상주시민들도 이용했을 만큼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었지만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황간역도 어쩔 수 없이 쇠퇴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강병규 역장의 부임과 함께 황간역은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황간역 광장에는 '황간역 항아리 시화전' 이란 푯말을 단 문화공간을 만들어
향토 시인은 물론이고 
황간역을 찾았던 여러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들을 모아서

수 십 개의 항아리에 정성스럽게 적어서 일년내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일년에 수 차례 '황간역 음악회' 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합실 한 켠에는 특별 전시실을 마련하여

시화전이나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를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병규 전 역장입니다.


강병규 역장은 황간역장을 퇴임하고도
황간역을 다시 살린 공을 인정 받아서
이제는 황간역의 특별 역무원이 되어 계속해서 근무를 하면서
황간역을 소개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간 날도

강병규 역무원(전 역장)의 안내로 황간역을 둘러보았습니다.






황간역 옆 건물 2층에는 '황간마실카페' 라는 아담한 카페가 있습니다.

역시 강병규 역장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진 것으로

작고 소박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카페입니다.


열차 이용객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이든 관광객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이곳에 오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혹시 자원봉사자가 자리를 비웠을 경우에는 직접 커피를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모금함에 넣어 주시면 되고요.


더치커피를 비롯해서 다양한 커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고,
뻥튀기 등 간식거리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골이고 또 자리도 넉넉해서

시간의 구애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간 날은 마침 자원봉사자께서 노래와 기타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문객이 원하면 연주를 해준다고 하네요.






마실카페에 앉으면 창밖으로 황간면 소재지와 월류봉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강병규 전 역장님이 이런 서비스도 해 주었습니다.

방문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해서 준비해 놓은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 보이지요?






무더운 날씨에 얼마나 더우셨을까...
즐거워 웃고 있지만, 타고 있는 우리도 많이 죄송했습니다. ㅎㅎ







기차가 다니지 않는 빈 철로에서 이런 포즈로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차가 다니는 철로에서 이러면 절대 안되용~~~ ㅎㅎ






황간역 광장 뿐만 아니라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에도
'시가 익는 장독대' 란 이름으로 항아리 시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라질 지도 모를 시골 간이역에서

이제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역,

누구나 한번쯤 와보고 싶은 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까지 널리 알려져서

오늘도 황간역을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외에 알릴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고 하네요.







황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월류봉과 반야사가 있습니다.


황간역을 이용하여 황간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황간역에는 노랑자전거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열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려서 황간 인근을 여행하고

떠날 때도 다시 황간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전에 예약은 필수~~


(문의&예약 전화 : 043-744-8933)




누구나 한번쯤 와보고 싶은 동화같은 역

작지만 볼게 많은 그림같은 역

반야사와 월류봉도 둘러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역

 여러분을 황간역으로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황간역 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