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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애, 충북 영동군에 중국 고악기 등 7점 기증

■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by 황인홍 2017. 2. 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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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채소고. 청화유리홍도제기악상. 채색대고 등
난계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힘 보태


충북 영동군은 ‘찾아가는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운동’을 벌여온 풍류애(좌장 장두한. 지도 남궁정애 명창)가 청대 청화유리홍도제기악상(靑花釉里紅陶製伎樂像)과 이어연화문채색대고(鯉魚蓮花紋彩色大鼓) 등 7점의 귀중한 유물을 군에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풍류애는 영동군에 지속적으로 벌여 악기를 기증하고 있으며, 기증된 악기들은 영동군의 국악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장두한 좌장, 남궁정애 명창, 최만규 맘닥터 대표(풍류애 회원) 이상의 재경영동군민회장, 이재준 전 충북도문화재위원 등이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 군수에게 악기들을 전달했다.

기증된 악기들은 남궁정애 명창을 비롯한 풍류애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모아온 것으로 영동난계유적에 대한 세계문화유산등재와 중국 요우커들을 유치하기 위한 바람에서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

당삼채양귀소고(唐三彩兩鬼小鼓)와 청나라 시기 만들어진 청화유리홍도제기악상, 화려한 연꽃과 잉어가 그려진 채색 대고는 진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도자기 등 고완을 연구하고 있는 이재준 전 문화재 위원은 “기증된 유물들은 회원들이 구입과정에서 엄선한 것으로 장차 중국 음악관을 만들게 되면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복 군수는 “풍류애 회원들의 악기기증은 영동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치하하고 “전 공직자와 군민이 힘을 모아 심천면 고당리 악성 난계박연선생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된 악기는 △조선시대 고(朝鮮時代 鼓)(高23cm 幅30cm) △당삼채양귀도제소고(唐三彩 兩鬼陶製小鼓 당대 추정) (高8.5cm 幅18cm) △이어연화문채색 대고(鯉魚蓮花紋彩色大鼓 민국시대 추정)(高34 cm 幅43cm) 각 1점과 △청화유리홍도제기악상(靑花釉里紅陶製伎樂像 청대 추정)(高37cm 厚9cm) 4점이다.<영동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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