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관람으로 직무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by 황인홍 2017. 2. 3. 23:37

본문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이 가져온 작은 변화, 활기찬 조직문화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이 영동군의 직장 여가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지난 3일 부서단합대회 겸 영화 관람으로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관람이라는 문화활동을 통해 직원간 한층 더 동료애고 생기고 소통과 단결의 직장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직원들의 평이다.

평소 관심을 갖고 영화가 개봉되기를 학수고대했던 직원들에게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은 보너스다.

장인홍 지도기획팀장은 “처음 시도한 부서 단체 영화관람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고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 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직장 문화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여년만에 재탄생한 영동의 작은 영화관이 열린 조직을 만들고 직장 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날도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모여 회식 겸 최신영화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며, 직장 동료들과 가벼운 저녁식사 후에 영화를 관람하는 새로운 문화 회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의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가들도 관람후 찾는 주민들로 인해 덩달아 활력을 얻어 작은 영화관이 몰고 온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처럼 문화 회식이 자리잡게 된 주 요인은 같은 문화를 즐긴다는 동질감으로 ‘공감’과 ‘소통’이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퇴근 후 쉽고 편리하게 극장을 찾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도 한몫한다.

지난해 말 군인, 의무경찰의 할인협약에 이어 지난달에는 지역 노인의 건전하고 즐거운 여가문화생활을 위해 1,000원의 영화관람료도 할인하기로 해 군민들이 더 많은 문화혜택을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개관한지 4개월도 채 안 돼,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새로운 지역 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군민들의 문화 복지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서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내실있는 영화관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개관한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영화의 다양성을 위해 연령대와 장르를 고려해 하루 7~10종의 국내외 최신개봉작을 2개의 상영관에서 번갈아 상영하며 군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까지 누적관객 29,995명을 기록,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으며 연일 인기몰이중이다. <영동군청 제공>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