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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도마령산촌문화축제 - 쉬었다, 국밥 한 사발 먹고, 노랫가락 한 자락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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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00m 고갯마루 정상에서 마을 사람들이 휴가온 사람들을 위해 저녁 밥을 무료로 주고

푸짐한 공연을 펼치는 이색 산촌문화축제가 충북 영동의 도마령 정상에서 열렸습니다.

(도마령은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에 걸친 고갯길입니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번 도마령산촌문화축제는 8월 12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여

1부에는 산촌식사, 2부에는 축제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행사가 얼마나 다채롭고 흥겨웠던지 9시에 끝나기로 되어 있던 행사가
10시가 훌쩍 넘어서야 끝났지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상촌면과 용화면 어머님들이 맛있는 국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자리가 다소 협소했지만

그래도 원만하게 진행해서 큰 무리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1부 행사 산촌식사 시간 동안 무대 근처에서는 서예가 바우솔 김진호 선생이
찾아온 관광객들의 가훈이나 원하는 글귀를 아름다운 한글(캘리그라피)로 써 주고 있습니다.


 




1부 산촌식사 시간 동안 메인 무대에서는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올해 87세 되신 김동흔 옹이 색소폰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제3회 산촌문화축제를 축하하듯 하늘의 구름도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2부 산촌축제의 사회를 맡은 MBC 라디오 리포터 겸 유명 MC인 신채이 씨

참고로, 이번 행사 사회자는 공개모집을 통해서 선발을 했다고 합니다.







축제공동위원장인 상촌면 임종덕, 용화면 홍수만 씨가
도마령까지 찾아와 준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버무려질 무렵에 펼쳐진 산촌문화축제는

도마령 사람들이 주최가 되어 한 여름 밤의 아름다운 낭만을 위해

기꺼이 쌈지돈을 내어 해마다 만들어 가는 축제입니다.


기관이나 외부의 지원없이 전혀 없고

또 따로 거창한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었습니다.







무대를 따로 꾸미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있던 도마령 전망대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바닥에 부직포 한 자락 깔고

뒤에는 현수막 한 장 달랑 걸었을 뿐인데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멋진 무대가 되었습니다.


관객석은 도마령 전망대 주차장입니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보여 줄 유명 서예가인 바우솔 김진호 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하는 동안 옆에서 대금 연주를 해 주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로 '우리는 누구나 방금 피어나는 꽃송이다' 는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타루의 사물놀이 공연









'오 솔레미오' 와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 유명 성악가 바리톤 성승욱 님




 



영동이 낳은 가수 정은교의 트로트 공연










용화면 정헌제 님 외 4명의 색소폰 연주








시를 노래하는 가수 박경하 님이 모란동백과 아름다운 것들을 불러 주었습니다.








김백산 군의 클래식 기타 연주







치유 명상 음악가인 평산 신기용 선생의 명상음악 연주







언더그라운드 힙합가수 브라운선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통기타가수 박영운 님







올해로 제3회째를 맞은 도마령산촌문화축제는 산촌을 즐기는 마을 주민들과 휴가 온 많은 관광객들,

그리고 도마령을 좋아하는 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스럽고 운치있는 밤을 연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상촌 용화면의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에게는
지역 발전과 애향심을 도모하는 어울림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고

휴가철을 맞아 영동으로 휴가를 온 관광객들에게는
영동의 훈훈한 정과 산골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축제공동위원장인 홍수만, 임종덕 님과

윤여생 총무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이 행사가 더욱 더 발전하여
주민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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