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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곶감의 대박 행진은 ‘계속’

■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by 황인홍 2017. 12.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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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서 푸근한 정과 시골의 정겨움 전해



감고을 영동의 명품 곶감이 릴레이 특판행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13일 부산역에서 신호탄을 쏜 곶감 판매는 21일까지 영동읍 하상주차장 및 특산물거리, 서울용산역을 거치며 릴레이 곶감 판매행사를 벌여 총6억5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군과 영동곶감연합회는 경기침체를 감안, 축제와 대도시 특판 행사 매출액을 합쳐 당초 5억원을 예상했지만, 11%가 늘은 6억5백만원을 최종 기록했다.

군은 해마다 12월 군에서 열었던 곶감축제와 연계해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판촉행사로 변화를 주며 도시민들을 공략했다.

이에 군은 지난 13~15일 부산역,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영동곶감 특판장’을 운영해 전국 최고 품질의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알렸다.

영동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과 전국 각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곶감 특판행사장에서는 깊은 산골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이 만들어 과육이 차지고 쫄깃한 영동 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한 햇곶감을 구입하려는 시민과 철도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정춘택 군의회의장,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씨 등이 홍보요원으로 나서 낱개 포장한 시식용 곶감을 나눠주며 ‘영동곶감’의 매력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복불복 게임 등 현장체험 이벤트 실시로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이어지며 성공적인 판매행사의 밑거름이 됐다.

영동곶감을 처음 맛본다는 한 여행객은 “이렇게 달고 빛깔 고운 곶감은 처음 먹어본다.”며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정겨움이 가득하다.”고 극찬했다.

이 결과 서울용산역, 부산역에서는 1억7천5백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5~17일 열린 영동곶감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로 겨울 대표축제로 거듭나며, 4억3천만원 어치의 곶감이 판매됐다.

서울역, 경기도 구리역, 제천역 등지에서 출발한 곶감관광열차에 탑승한 관광객 1천600명이 방문하는 등 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2만5천여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판매장에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영동곶감의 대도시 판매행사와 축제 개최는 최근‘경기침체’로 시름하는 곶감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진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관내 행사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침체된 구도심의 골목상권 활성화와 식당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며, “설 전까지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순회하며 영동곶감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천여 농가에서 62만4천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영동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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