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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머물다 간다는 황간 월류봉과 월류봉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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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과 우암 송시열"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월류봉은 한천팔경중의 제1경으로

높이 407미터의 높지 않은 봉우리 입니다.

빼어난 절경에 빠져서 달마저 머물다 간다고 하여 월류봉이라 했답니다.

한 때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후학을 가르치기도 했다는 유서 깊은 곳.

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월류봉의 겨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월류봉 아래 있는 송시열 선생 유허비입니다.

월류봉은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무르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으로

조선 정조 3년(1779년)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유허비를 세웠습니다.














그 후에 이곳에는 한천서원을 세워 우암을 향사하였으나

고종 초기 서원철폐령에 따라 한천서원도 철폐가 되었고

1910넌에 이곳에 한천정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월류봉 둘레길"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에서부터 시작하여 백화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8.3km 구간으로

인생의 여정 자체가 곡선의 길처럼 여울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를 들으며

석천을 따라 걷는 모퉁이 돌아 굽이 굽이 걷는 길입니다.

제1구간은 여울소리길로 월류봉 - 원촌교 - 석천돌길 - 완정교까지 이어지는 2.6km 구간이고,

제2구간은 산새소리길로 완정교 - 백화마을 - 우매리까지의 3.2km 구간이며,

제3구간은 풍경소리길로 우매리에서 반야사까지의 2.5km 구간으로

모두 3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모든 구간을 걸어보진 못했고

제1구간인 여울소리길의 일부만 촬영하여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월류봉 둘레길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대숲까지 가는 구간은

월류봉 아래를 흐르는 석천 물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우암 송시열 유허비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월류봉 등산로로 이어지는 멋진 돌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원촌교 다리를 건너 만나는 암벽구간은

석천 위를 걸을 수 있게 칼산 옆으로 데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혹시 모를 낙석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붕도 설치해 놓았네요.

오른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고

왼쪽으로는 맑고 투명한 석천이 흘러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석천 강물을 설치된 데크는 이내 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평지를 만나고 하면서 완전교에 이르러 제1구간이 끝나게 되며,

어어서 완정교에서 우매리까지 어어지는 제2구간 산새소리길과

우매리에서 반야사까지의 제3구간 풍경소리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제2, 제3구간은 추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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